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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넥, 핑거보드에 대해
작성자 뮤직인포 (ip:)
  • 작성일 2016-06-06 19: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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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의 연주감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넥에 대해 전반적으로 써볼까 한다.


넥은 제작방식에 따라 1 piece, 3 piece, 5 piece로 나뉜다. 숫자는 하나의 넥에 사용된 나무의 숫자이다.

여러 개의 나무를 덧대어 만들수록 아무래도 휘거나 변형되는 현상이 적지만 넥의 통울림 자체는 적어진다..는게 일반적인 얘기지만 너무 이 말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1피스 넥을 피하는 편이다.


넥의 재질로는 메이플, 즉 단풍나무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아무래도 단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경도가 무른 나무를 사용하면 휘기 십상이니까. 넥이 휘어지는 건, 브릿지 스프링과 줄의 장력으로 인한 휘어짐이 아닌 이상 반드시 예방해야 한다. 휘어짐을 막기 위해 넥의 안쪽에는 트러스로드라고 하는 철심이 들어가 있다. 이 트러스로드로 넥의 휘는 정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트러스로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스윙기타 홈페이지 등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넥의 전면부는 핑거보드로 되어있다. 핑거보드의 재질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메이플, 로즈우드(장미나무), 에보니(흑단)가 그것이다.





핑거보드의 재질은 색깔로 쉽게 구별 가능하다. 가장 밝은 색이 메이플, 가장 어두운 색이 에보니이며 사운드 특성도 대충 색깔과 비슷하다. 메이플의 경우 밝은 소리, 로즈우드는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 에보니는 단단하고 명료한 소리라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보통 로즈우드 지판은 범용적으로 어디에나 사용되고 메이플은 펜더를 위시한 스트라토캐스터 계열에, 에보니는 메탈 계열에 주로 사용된다.


핑거보드 관리를 하고자 할 때 메이플은 주로 피니쉬 처리(눈으로 봤을때 매끈매끈하게 코팅이 되어있다면 피니쉬 처리가 되어있는 것이다)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타 바디처럼 그냥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제일이다. 로즈우드는 레몬오일로 관리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기타를 오랫동안 방치해두지 않은 이상 굳이 레몬오일을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레몬오일을 사용하는 이유는 결국 건조로 인한 나무의 갈라짐을 막기 위해 유분을 제공하려는 목적인데 로즈우드라는 나무 자체가 워낙 유분이 풍부한데다가 기타를 자주 치면 저절로 손기름을 먹기 때문에 굳이 더 기름칠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에보니는 로즈우드에 비해 많이 건조하므로 (로즈우드 지판의 기타와 비교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가끔씩 레몬오일로 관리해주자.


핑거보드 위에는 플렛이 붙어 있다. 플렛은 크기에 따라 미디움(2.4mm), 미디움-점보(2.7mm), 점보(2.9mm)로 구분된다. 나는 본래 점보를 좋아했지만 요새는 미디움-점보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플렛 외에 연주의 편의성 및 외관을 위해서 핑거보드 위에는 포지션 마크가 그려져있다. 동그란 기본 마크가 가장 많지만 꽤 개성적이고 멋진 (혹은 이상한;;) 마크들도 많다.


기타의 연주감이라는 것은 기타를 치는 사람에게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연주감의 차이는 바디 모양이나 브릿지의 종류, 현의 높이 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생기지만 그 중에서도 넥의 굵기와 넓이, 모양에 따른 연주감의 차이가 가장 크지 않나 싶다. 이건 글로 아무리 써도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라 직접 만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그립감을 찾을 수밖에 없다. 보통은 아이바네즈를 위시한 속주 위주의 슈퍼스트랫 기타들은 얇고 넓은 넥을 채택하고 있고 레스폴 류의 기타는 굵은 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예컨대 30만원대 레스폴의 베스트셀러인 스피어의 RD250의 경우 정통레스폴을 지향하면서도 넥은 상당히 얇은 편이다. 어쨌든 넥의 그립감에 따라 연주 편의성이 달라지는 건 사실이지만 어떤 기타를 가지고 있더라도 기타의 넥에 자신의 손을 맞추면 그만이다.


끝내기 전에, 기타는 꼭 스탠드나 하드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그냥 벽에 세워놓으면 아무래도 넥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한번 잘못 휘어버린 넥은 고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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