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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필 인터뷰] 미러볼V쇼에서 만난 발견! 김필
작성자 뮤직인포 (ip:)
  • 작성일 2016-05-22 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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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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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게릴라 인터뷰]





트렌디하다. 김 필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필자가 떠올렸던 이미지들을 하나로 모으면 트렌디라는 단어가 된다. 세련되고 유려하고, 시쳇말로 ‘잘 뽑은’ 사운드까지. 하지만 그 뿐, 발매 곡도 얼마 안되고 인터뷰도 적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일지에 대한 예상이 전혀 안되었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음악을 계속 들으며 어떤 사람일까 어떤 성격일까 몇몇의 예상 답안을 만들어보았다.

 
“으아, 잠시만요.”
 
하지만 인터뷰가 처음이라며 잔뜩 긴장한 그의 모습은 그 많은 답안들 중에도 없었다. 땡.
짧게 진행되는, 말 그대로 게릴라 인터뷰라는 설명에도 그의 긴장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대신, 그는 시종일관 웃음을 자신의 감정을 자주 표현했다. 제가 너무 긴장을 해서요, 하면서 웃는 모습이 생경했다. 긴장을 했을 때, 무서울 때- 소위 ‘약한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는 감정을 마구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좋은 인상이 유지되는 것이, 참 구김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저는 음악 처음 시작할 때, 마음에 있는 솔직한 얘기들을 음악에 담고 싶었어요. 현란한 기교와 테크닉도 너무 좋지만 
그냥 진짜 솔직한 얘기들을 담을 수 있는, 노랫말에 더 치중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의 로망은 뭐였나요, 하는 질문에 그는 꿈 꾸는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가 처음에 하고 싶었다고 설명하는 음악은 현재 그가 하고 있는 음악과 약간의 간극이 있어 보였다. 이런 생각은 그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도 느꼈던 부분이다. 한국의 Jason Mraz를 꿈꾼다 라는 카피를 보고 ‘I’m Yours’같은 스타일의 싱어이겠구나 예상했었는데 막상 그의 음악을 들어보니 굳이 Jason Mraz의 음악 중에서 뽑자면 ‘Geek in the pink’에 더 가까운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그 곡도 굳이 뽑자면 이고, 사실 Jason Mraz와는 좀 멀어 보였다. 본인이 가장 닮고 싶은 뮤지션이 Jason Mraz인 걸까.
 
“저는 James Morrison 제일 좋아해요. 롤 모델이기도 하구요. 그 사람은 정말 자기 사는 얘기를 많이 노래에 담고 있어요. 과하지 않은 사운드기도 하고. James Blunt나 James Morrison, John Mclaughlin 등의 음악을 들어보면 많이 어렵지 않고 너무 많은 사운드가 가미되지도 않고요. 그렇게 저도 제 소리와 노랫말들로 죽 끌고 갈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제가 재즈 클럽에서 한 6년 정도 연주했었어요. 제가 음악을 안 가리고 다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음악은 어쿠스틱적인 음악들이에요.”
 
 
노랫말, 그리고 화려하지 않은 음악.
편식하지 않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결론은 노랫말과 화려하지 않은 음악이다.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쿠스틱 음악을 이야기하면서 영화 OST같은, 이라고 말을 덧붙인다. 영화 <원스>를 얘기하는 거냐고 물으니 잠깐 고민을 하다가 “원스도 좋지만 Sting의 ‘My one and only’같은 잔잔한 느낌도 좋아요.”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정말 좋아하는 구나,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마다, 이야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듯 즐거워 보였기 때문이다.

신인이라서 인지 원래 사람 성격이 그런 건지, 그는 유난히도 꿈 꾸는 소년 같았다. 꿈을 얘기할 때 유난히 반짝이는 표정이, 약간 격양되는 목소리가 그러했다.
 
 
 
“ 뉴욕 버스킹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 나라, 장소 자체가 자유롭고요. 뮤지션을 색안경 없이 보고, 편안하게 같이 즐기면서 이 사람이 나에게 행복함을 줬으니까 나도 뭔가 해주고 싶다 하는 눈빛으로 바라봐 줬어요.”
 
“청소하는 지하철 아주머니가 처음부터 빗자루 들고 춤 추시면서 봐주셨어요. 그래서 너무 행복했어요. 언어는 달라도 뭔가 같이 좋은 추억을 공유했다는 점에서요.”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기타 한 대에 노래를 했다는 그는, 그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정말로 꿈을 꾸는 듯 행복해 보였다. 이야기하면 할수록 이 뮤지션이 앞으로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 가득한 음악을 할 지 기대가 되었다.
 
“7월 초쯤에 앨범이 나올거 같아요.
어저께 타이틀곡 녹음 마쳤어요. 미니앨범 발표 준비 중이에요. 7월 달에 앨범으로 만나 뵙고 더 왕성한 활동 할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니 곧 미니앨범이 나온다고 한다. 시간 여유가 촉박해 짧게 끝난 인터뷰 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김 필이라는 뮤지션은, 앞으로 그가 만들어내는 음악으로 천천히 알아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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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 | 뮤직인포 객원기자 박지수 (https://twitter.com/Fascina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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