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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ock'N'Roll Radio 게릴라 인터뷰] 미러볼V쇼 제5막 열정적바람의 발견! 락앤롤라디오~
작성자 뮤직인포 (ip:)
  • 작성일 2016-05-22 21: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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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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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민규(드럼)
이민우(베이스,코러스)
김내현(보컬,기타)
김진규(기타,코러스)






[락앤롤라디오 게릴라 인터뷰]
 

약 4개월 전에 결성된 신생 밴드 “락앤롤라디오”와의 인터뷰는, 아주 기초적인 호구조사부터 시작됐다. 기타의 락쿠, 베이스의 이민우, 드럼의 최민규는 YB의 테크니션으로 만나 십여 년 동안 밴드를 해왔다고 한다.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다 보컬 김내현을 만나 지금의 “락앤롤라디오”의 포맷이 정해졌다고.





어린 시절, 필자는 음악을 라디오로 배웠다. 오후에는 옛 가요와 최신 가요를, 저녁에는 미군 방송 Z-Rock 50로 외국의 락 밴드를, 심야에는 한국의 인디 밴드를 배웠다. 밴드 “락앤롤라디오”의 이름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음악”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한다. 라디오에 대한 추억이 많은 필자는 그 설명을 보자 따뜻하고 그리운 장면이 연상되어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리고 이름에 이런 의미를 부여한 밴드의 추억이 궁금해졌다.

“어렸을 때 라디오 미군 방송에 락 채널이 따로 있어서 많이 들었어요.
특히, 라디오에는 라디오만의 무언가 압축된 소리가 있어요.”
많은 이야기를 상상하기에는 조금 짧은 설명이었지만, 라디오와의 추억이 한 보따리 숨겨져 있음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라디오의 추억을 말하던 락쿠는 자연스럽게 락앤롤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저희가 열심히 사운드를 만들었을 때. 저희는 그게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 때까지가 딱 50 퍼센트, 그리고 관객 분들, 듣는 분들이 나머지 50퍼센트를 채워주실 때 음악이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서로가 갖고 있는 공간감이 하나가 됐을 때 이제 락앤롤인거죠.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서 락앤롤라디오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어요.”

라디오의 따뜻한 감성, 밴드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말하는 상냥한 말투까지. 사람 냄새가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느낌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계속되었는데, 지향하는 음악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한 번 더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복고가 사운드 기반에 많이 깔려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드라이한 사운드로부터 딜레이 사운드까지 다양한 음악을 많이 해보려고 해요. 복고라고 하면은 되게 단단하고 드라이한 사운드인데 공간감이 있으면서도 드라이한. 두 느낌이 공존하는 음악을 하려고 해요.”
 
“아날로그 질감을 내고 싶어요. 요즘 건반이나 FX 들어가는 팀들이 많은데 저희는 손 악기만 가지고 해볼 생각이에요.
그런 식으로 아날로그의, 말하자면 유기농의 감성이요. 그러면서 또 춤 추기에 좋은 음악을 하고싶어요.”
 
아날로그의, 유기농 감성이라니. 글자들이 체온이라도 가진 양 따뜻해 보인다.

사실 복고라 함은 그리움의 대명사이자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단어가 아닌가. 좋아하는 뮤지션은 누가 있냐는 질문에 줄줄이 나온 이름들도 이 분위기의 연장선이었다.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 그 밴드의 모토도 사람들을 춤추게 만들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감명도 많이 받았고요.”
 
“저는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조이 디비젼(Joy Division), 그리고 신스팝을 좋아해서 디패씨 모드(Depache Mode)나 듀란듀란(Duran Duran)도 좋아해요.”
 
복고풍의 밴드, 그리고 진짜 복고까지. 락쿠와 김내현이 손꼽은 뮤지션들이 락앤롤라디오의 복고적인 느낌을 설명했다면 이어진 이민우의 이야기들은 락앤롤라디오만의 색채를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는 콜드플레이(Coldplay)예요. 저희 음악 들어보시면 보컬에 화음이 많거든요, 그런 감성적인 멜로디를 추구하고 있죠.”
 
“더 킬러스(The Killers)를 제일 좋아해요. 특히 드럼 로니 배누치 주니어(Ronnie Vannucci Jr.)에게 꽂혀있죠.”
 
복고풍을 기반으로 그 위에 현대적인 색을 입히는 것이 “락앤롤라디오”의 음악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복고풍을 지향하는 대부분의 밴드들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져온다. 그러한 포맷이 워낙 유행한 터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팀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락앤롤라디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필자가 제일 좋게 느꼈던 것이 바로 이 때문이었다. 일렉트로닉 외의 방향으로 복고풍의 현대 음악을 풀어내는 방식이 반가웠으니까. 손 악기만 이용해서 복고풍의 유기농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 반가웠다.
 
그렇다면 이 밴드가 쓰는 ‘손 악기’들은 무엇일까.





“타마(Tama)의 드럼을 써요.” 라고 최민규가 운을 떼었고 보컬 김내현이 “깁슨(Gibson)의 레스폴 주니어 스페셜(Les Paul Junior Special)”을, 기타 락쿠가 “깁슨의 명기 SG 스탠다드, 빨간색.”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었던 악기는 이민우의 베이스였다.

 
“모스라이트(Moslite)라고, 예전에 나왔다 지금은 없어진 브랜드를 써요.”
“빈티지 사운드를 해보자고 해서 원래 펜더를 썼었는데, 저희 셋이 다른 밴드 하고 있을 때 기타 치는 친구가 추천을 해서 쓰게 되었어요. 한국에 한 두 대 정도 밖에 없을 거예요. 굉장히 독특한 사운드를 내죠.”
 
밴드의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던 복고에 대한 순애보는 하루 이틀 된 것이 아니었다.
4개월 차의 신인 밴드이지만 실상 신인이라고 할 수 없는 오랜 준비기간이 있었던 것이다. 십 년여의 노력들이 쌓여서 지금의 “락앤롤라디오”가 만들어진 것이니, 한 귀에 사람들을 잡아당길 정도로 매력적인 음악과 공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싶었다.
 
“락앤롤라디오”는 올해 안에 싱글을 하나 내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공연은 최대한 많이 할 예정이고 팬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SNS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니, 이들의 음악과 공연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신나는, 댄서블한 음악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한 시라도 빨리 이들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뷰, 글 | 뮤직인포 객원기자 박지수 (https://twitter.com/Fascina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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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르기 2016-05-22 22:06:06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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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인터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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